travel2011. 9. 27. 08:47

  인터라켄에 가면 이것만은 꼭 해보자! 바로 스카이다이빙! 가격은 비싸지만 죽기전에 한번쯤 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돈은 더이상 문제가 아니다. 가격은 한화로 스카이다이빙 약 49만원, 사진(인물, 풍경 포함 약 100장 - 사진찍어주는 사람이 같이 뛰어서 비싸다) 약 19만원. 동영상 촬영도 있는걸로 아는데 내가 안해서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다. 물론 가기전에 여기저기 잘 알아보고 가면 쿠폰 할인도 받을 수 있고(알핀에어) 더 싼 가격에 뛸 수도 있다. 


  강사로부터 뛰어내릴때의 자세, 하늘에서의 행동요령, 착지할때의 자세 등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함께 뛴 한국인 여자분 친구가 찍어준 사진.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려는 중.



  내 사진을 찍어줄 친구. 이름을 들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스카이 다이빙은 무작정 뛰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주변을 한바퀴 둘러본 다음 뛰어내린다. 시간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약 20분가량 하늘을 날면서 알프스 및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뛰어내리는 높이는 3500m. 인터라켄에서 올라갈 수 있는 융프라우가 3454m 이니깐 그보다 더 높은데서 뛰어내린다. 뛰어내릴때는 손은 어깨에 붙이고 다리는 뒤로 젖힌 상태에서 가만히 있으면 뒤에서 같이 뛰어주는 사람이 알아서 밀어준다. 솔직히 무섭다는 생각 보다는 숨쉬기 힘들다. 귀가 아프다.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동안 찍사가 같이 뛰면서 사진을 찍어준다.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뒤에서 같이 뛰어주는 사람이 손으로 사진기 위치를 알려주고 포즈를 취한다. 약 1분간 자유낙하한 후에 낙하산을 편다. 낙하산을 편 후 지상에 다다르는 시간까지는 한 5분 걸리나? 아무튼 체감시간은 10분 이상.


  낙하산을 펼치고 내려오면서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보는데 "와 이거 정말 끝내줘요! 최고예요!" 라고 한국어로 대답할 수는 없고... 짧은 영어 실력으로 "판타스틱"만 열심히 외쳐되었다. 뭔가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할까?




  지상에 떨어지는 속도도 낙하산을 타고 있지만 정말 빠른 속도로 떨어진다. 


  멀리서 보이는 표정만으로도 얼마나 아찔한 경험이었는지 드러나는 것 같다. 정말로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시나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