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1. 10. 23. 01:35


  일요일 새벽 05시 30분 고요한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입국심사 하는 곳에 가보니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나는 출국 전에 자동출입국심사를 등록해서 10초만에 통과. 마치 비행기 탈 때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줄을 길게 서 있으면 퍼스트 클래스 승객들이 유유히 빠져나갈때와 비슷한 기분이랄까? (퍼스트 클래스는 안타봐서 모르지만)

  짐도 10분만에 찾고 세관도 무사히 통과했다. 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가 17차 큰 통을 하나 산 다음에 벌컥벌컥 마셨다. 정말로 물을 실컷 마시고 싶었다. 이렇게 7박 9일간의 길고도 짧은 여행은 마무리 되었고, 어느새 내 머릿속에는 내년에 떠날 계획을 그리고 있었다.

  회사를 열심히 다녀야 할 이유가 한 가지 생겼다!

- End - 
Posted by 시나브로 :)
travel2011. 10. 23. 01:31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항 버스를 타러 나왔다. 호텔 프런트에 공항 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프라하역 2층에서 공항버스를 타면 된다고 알려줬는데 기차역 2층에서 버스를 탄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아서 몇번을 더 물어봤다. 그리고 막상 가보고나서 깨달았는데 보통 지상은 0층 그 위가 1층 그 위가 2층이라는거. 그리고 진짜로 2층에는 위와 같은 도로가 펼쳐져 있었다.


9/17 06:50 공항가는 버스 안
  5시 45분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체크아웃. 프라하 중앙역 2층(지상이 0층)에서 공항가는 버스 탑승(50코루나 ≒ 3,150원) 루지네 공항까지 중간에 정류장도 하나밖에 없고 금방 갈 것 같은데 과연!


  프라하 루지네 공항 도착. 터미널 1에서 내렸는데 알고보니 내가 타는 비행기는 터미널 2에서 출발 ㅠㅠ 공항버스 타고 한정거장 더 가서 내렸어야 하는것을... (터미널 1과 2는 걸어서 5~10분 거리)


  시간이 남아서 출국 전 발급받은 PP카드를 드디어 처음으로 이용해 보러 라운지로 갔다. 라운지에는 공짜 음료와 음식들이 한가득. 일단 잭다니엘부터 온더락으로 한잔 따르고...


  냉장고에는 맥주가 정말 가득 들어있어서 맥주도 한 캔 챙기고...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맥주에 양주... 그리고 과자랑 초코시럽이 들어있는 크로와상 빵까지... 아침을 안먹고 나왔는데 충분히 요기가 되었다.


  PP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 표시. 카드 디자인이 못나서 삼성카드에서 만든게 아닌가 했는데 이런 안내판을 보니 전 세계 공용 디자인인것 같았다.


9/17 09:10 PRG -> MUC 탑승
  PP카드로 라운지 들어가서 맥주랑 양주 마셨더니 아침부터 어지럽다. 라운지 엄청 좋다! 남은 체코돈(139 코루나) 다 쓸려고 기념품 가게가서 컵(99 코루나)이랑 연필(15 코루나) 두개 샀는데 계산을 잘못해서 10코루나가 남았다. 무튼 일단 독일로 고고싱!


9/17 10:46 뮌헨 공항
  인천가는 비행기가 터미널 1에서 출발해야 PP카드로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데 터미널 2에서 출발하는구나 -_- 이제 슬슬 한국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집에가는게 실감난다. 고 투 코리아!
 


9/17 12:53 비행기 안
  비행기 이륙. 뮌헨 공항에서 한시간 가량 기다리는데 너무 졸려서 의자에 누워서 잤다. 그리고 비행기 탑승. 처음에 에어컨을안틀어줘서 진짜 쪄죽는줄 알았다. 마지막 한국 가는길까지 무사히 가자!


9/17 16:33 비행기 안

  기내식에 맛김치가 나왔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튜브 고추장도 맛있게 먹고... 마치 몇일 굶은 사람처럼 ㅋㅋ 화장실 가서 거울을 보니 얼굴 상태가 말이 아니다. 아침부터 술마셔서 그런가보다. 한숨 자야겠다.

9/17 19:40 비행기 안
  밥먹고 한숨자고 화장실 갔다오고 컵라면먹고 더 잘라고 했는데 잠이 안오네. 앞으로 착륙까지 2시간 반. 이제 시계를 한국 시간으로 맞춰봅시다. 한국 현지시간은 일요일 02시 40분! 



to be continued...
Posted by 시나브로 :)